▲ 지난해 9월 광저우에서 열린 HMM나무호의 진수식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과 화재 사고를 겪은 HMM 운용 화물선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HMM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는 오늘(8일) 새벽 예인선에 이끌려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 계류장에 접안했습니다.
나무호는 사고 해역에서 예인이 시작된 지 약 12시간 만에 두바이 항구 인근까지 이동했고, 도선사 승선 이후 3시간가량 추가 작업 끝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선박은 날이 밝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조사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된 정부 조사단이 맡습니다.
현재까지는 군사적 공격으로 의심할 만한 파공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 당시 배가 기울거나 침수된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무호 화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난 4일 발생했습니다.
기관실 좌현에서 시작된 화재는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를 이용해 약 4시간 만에 진압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 모두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HMM 관계자는 "선원 하선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국선급웹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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