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자리를 둘러싼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정책 대결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30분 통근 도시'를 핵심으로 한 교통 공약을 내놓았고, 오 후보는 '31만 호 주택 공급'이라는 부동산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7일) 발표한 교통 공약은, 서울을 30분 통근이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강남북을 잇는 도시철도망인 '동부선'을 신설하고, 서부선, 강북횡단선, GTX-D 노선을 연결하는 '격자형 철도망'도 구축하겠다 겁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도시가 사람의 몸이라면 교통망은 혈관입니다. 지금 서울의 교통망은 막혀 있거나 끊겨 있거나 불균형합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031년까지 총 31만 호의 착공을 목표로 하는 '주택 공급 확대 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행정 절차를 단축해서 공급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닥공, 닥치고 공급이다. 멈췄던 공급에 속도를 더하는 이 압도적 완성은 압도적인 속도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서 빌라나 오피스텔 등의 공급 대책을 안 세우는 등 전·월세 폭등에 대비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폈는데, 오 후보는 아파트 수요가 훨씬 많은 상황에서 시장의 원리를 무시한 주장이라면서 빌라 공급이 준 건 전세 사기 우려 등으로 민간이 건설을 줄인 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아파트도 빌라도 짓는 것은 민간 사업자들입니다. 시장의 원리를 무시한 발상(입니다.)]
그러자 정 후보는 이렇게 재반박했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전임 (서울시장)이 (매년) 7천 호에서 9천 호 정도의 (빌라) 매입 임대를 했는데, 현 시장 들어와서 2천 호가 안 되거든요.]
이상규 진보당 후보는 '용산 미군부지 '공공주거벨트' 조성'을,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 공급 확대'를,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생활비를 절반으로 낮추는 구조 개혁'을 각각 공약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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