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정부를 대변하는 한 매체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관해서 거의 다 양보하고 MOU를 체결할 수 있단 미국 매체의 보도에 대해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용도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란 입장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아직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현지시간으로 6일 이란 반관영 매체인 ISNA통신에 전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ISNA 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후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언론이 추측과 가짜 뉴스를 퍼뜨려 트럼프와 미국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이 이란과 검토 중인 합의안의 일부 내용을 보도했는데, 해당 합의안에는 무리하고 비현실적인 제안들이 포함돼 있어 최근 우리 당국이 강력하게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한편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에 촉각을 기울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종전 협상 상황 논의를 위해 안보내각을 긴급 소집해 전투재개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역시 종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전쟁 발발 이후 중동 동맹국 지원을 위해 지중해 동부에 배치한 샤를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홍해와 아덴만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경우 자유로운 항행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단을 이동 배치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선박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혁명수비대 해군사령부는 성명에서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지는 협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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