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사태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AI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관세청이 규제 문턱을 낮추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TJB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풍력발전부터 AI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전력망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이 기업은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제품 개발 시 핵심부품이나 원자재를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관세 부과와 복잡한 통관 절차를 거치다 보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관세청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AI나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업들의 연구소들을 보세공장으로 허용해 통관절차를 생략하고, 관세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우철/현대일렉트릭 상무 : 첨단산업 기술 개발 지원 사업으로 보세공장 규제가 완화돼 관세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그로 인해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등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경쟁력 우위 확보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극항로에서 들여온 선박유를 저장하는 경남지역 오일탱크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신속한 제조, 공급망을 구축했고, 탱크와 자주포 등 국내 방산 수출업체의 긴급 수출 운송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또 노후 항공기 유지보수 산업인 MRO산업을 위해 항공기와 수천 개의 부품 반입 절차를 한 번의 승인으로 통합해 최근 국내 최초로 보잉 777 개조물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반면,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덤핑 수입 원자재를 가공해 국내로 들여오는 행위는 차단하는 등 규제는 보완했습니다.
[이명구/관세청장 : 첨단산업 수출의 90%가 보세 가공 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이 제도를 활용해서 기존의 규제 대못을 뽑아나가도록 그렇게 하는 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관세청은 충청권과 수도권 첨단산업 기업 지원을 위해 평택세관에 전담팀을 설치하고, 24시간 통관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TJB)
TJB 이선학
"힘들어요" 켜진 빨간불…관세청의 '파격적인 지원책'
입력 2026.05.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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