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친 코스피
국내 5개 대형 증권사를 통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 즉 ETF에 투자하고 있는 미성년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만 40% 가까이 증가한 수칩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있는 20세 미만 투자자수는 30만 2천6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22만여 명에서 37.3% 증가한 것으로, 4개월 동안 8만 2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10만 명대 수준이었던 2024년 말과 비교하면 16만 8천 명이나 늘어 무려 125%의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 중인 20세 미만은 총 76만 9천624명으로, 전체 주주 수의 약 5.3%였습니다.
이 중 약 40%가 ETF를 보유한 셈입니다.
이들 20세 미만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는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S&P500'으로 평가 금액이 총 2천319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 보유액 1천595억 원에서 724억 원, 45.4% 증가한 것으로 S&P500의 올해 상승 폭인 5.3%를 크게 능가했습니다.
이 ETF 매수가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TIGER미국S&P500를 비롯해 이들이 보유 중인 ETF 종목의 상위권은 대부분 S&P500과 나스닥 등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였습니다.
20세 미만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 가운데에는 작년 말 상위 5위 보유 종목에는 없었던 KODEX 200 ETF가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대부분의 증권사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개 증권사에서는 20세 미만이 보유한 KODEX 200의 평가 금액이 상위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올들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 5천과 6천 선을 넘어 7천 선에 육박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타면서 미국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ETF에도 큰 관심이 쏠린 겁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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