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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악수하다 죽고, 측근도 배신한다…최고 권력의 잔혹사

악수하다 죽고, 측근도 배신한다…최고 권력의 잔혹사
<앵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총으로 암살당한 대통령은 4명, '암살 시도'만도 15번이나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 권력의 자리지만 '미 대통령 잔혹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여현교 기자의 비디오머그로 만나보시죠.

<기자>

멜라니아 여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울린 세 발의 총성.

만찬장은 순식간의 아수라장이 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 경호국과 함께 급히 대피합니다.

그런데 이 장소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총탄에 쓰러졌던 바로 그 호텔입니다.

레이건 대통령 총탄 (비디오머그)

당시 호텔 밖에서 총탄을 맞았지만 경호원들이 360도로 몸을 감싸고 대통령을 급히 차 안으로 밀어넣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시도 벌써 세 번째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에만 두 번 암살 시도가 있었는데 먼저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20대 백인 남성이 쏜 총을 막고 오른쪽 귀에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두 달 뒤엔 플로리다 골프장에서 암살 시도가 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당선된 뒤 이번 암살 시도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 46명 중에 네 명이 암살범의 총탄에 숨졌고,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암살 시도만 15건에 달합니다.

1865년 연극을 보러 갔던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부 연합 지지자였던 존 윌크스 부스로부터 암살을 당했습니다.

남북 전쟁이 끝난 지 일주일이 채 안 됐을 때였습니다.

1881년엔 제임스 갓필드 대통령이 한때 측근이었던 기토라는 사람에게 암살됐습니다.

대통령 연설 원고를 써 준 적 있는 인물이었는데, 유럽의 대사직을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휴가를 가려던 갑필드 대통령을 기차역에서 시해했습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25대 매킨리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지만 재임 초반에 암살범과 악수를 하려다 총에 맞았습니다.

이후 비밀 경호국과 같은 경호 시스템이 갖춰지기 시작했지만, 1963년 존 F.케네디 대통령은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되는 와중에 총격을 당했습니다.

8초 만에 날아온 세 발의 총알에 케네디 대통령은 부인 재클린 여사가 보는 앞에서 사망했습니다.

존F 케네디 카퍼레이드 (비디오머그)

암살범 역시 재판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바람에 아직도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15번의 생존사를 쓴 이들도 있습니다.

연설 도중 총을 맞았지만 목숨을 건진 시어도어 루스벨트.

1912년 두 번의 대통령직을 마친 뒤 제3당으로 대통령 후보 연설을 하던 도중이었는데, 두꺼운 연설문과 안경집 총알이 맞으면서 목숨을 건졌습니다.

38대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만큼 운이 좋은 경우였습니다.

보름 사이 두 번의 암살 시도가 있었지만 한 번은 비밀 경호국이 막았고 나머지는 두 발의 총알이 모두 빗나갔습니다.

대통령 경호를 위해 미국은 예산에만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미 대통령을 노리는 암살 위협은 끊이지 않습니다.

투표용지 대신 총알로 역사를 바꾸려는 광기,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는 극단적 혐오가 대통령에게 방아쇠를 당기게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15번의 천운, 4번의 비극, 세계에서 가장 강한 대통령에게 일어나는 역설입니다.

(구성 : 여현교, 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이희문, 제작 : 지식콘텐츠I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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