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수사본부
세월호·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 대상으로 일삼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30일) 두 참사 관련 허위 주장과 유가족 비방 글을 수십 차례 올린 혐의로 A 씨를 어제(29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 관련 게시물을 70여 차례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게시물엔 실제 유가족 사진을 포함해 "세월호 유가족이 이태원 유가족으로 재활용됐다"는 허위 주장까지 담았습니다.
피해 유가족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가족 사진이 수년간 인터넷에서 조롱거리로 떠돌아 너무도 참담했다"며 장기간 반복된 2차 가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온라인 공격이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인격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경찰청 2차 가해 범죄수사과가 출범한 이래 가해자가 구속된 두 번째 사례입니다.
경찰은 최근 세월호 참사 12주기 행사 기간 2차 가해 혐의가 있는 게시물 23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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