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432.7ppm으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안면도와 제주도 고산, 울릉도 관측소에서 측정한 값을 평균해 산출합니다.
432.7ppm은 전 세계 평균보다 7.1ppm 높은 수치로, 전년 대비 3.2ppm 상승한 수치입니다.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인 해는 2016년으로 전년 대비 3.5ppm이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0년 이후 연 2.5ppm씩 높아지다 최근 10년간은 연 2.6ppm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김상백/국립기상과학원 지구대기감시연구과장 : 대기로 배출이 되면 해양이나 식생이나 이쪽에서 흡수를 해야 되는데 그 흡수되는 시간도 상당 시간 걸리고, 우리 산업 구조가 석유 석탄 사용을 줄일 수 없는 계속 배출되는 사회 구조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강한 아산화질소와 육불화황 농도 또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메탄은 전년 대비 2ppb 증가해 최근 10년 평균 증가율인 10ppb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더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구대기 감시 요소인 에어로졸과 강수 산성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수 산성도의 경우 2007년 이후 약화하는 추세인데, 지난해는 pH 5.2로 약산성을 보였습니다.
(취재 : 서동균, 영상편집 : 정성훈, 제작 : 디지털뉴스부)
[D리포트] 2025년 이산화탄소 농도 또 최고치 경신
입력 2026.04.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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