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로로선 레이디R호
북한에서 무기를 밀반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화물선이 북한 나선항(라선항)에 입항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위성업체 플래닛랩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로로선(경사로 이용 화물 선적 선박) 레이디R호가 지난 21일 나선항에 정박했습니다.
레이디R호는 2023년부터 북한 무기를 실어 나른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러시아 선박 3척과 함께 나선항을 이용해 왔습니다.
NK뉴스는 레이디R호의 나선항 입항을 북한과 러시아 간 불법 무기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레이디R호는 21일 나선항을 방문한 뒤 러시아 선박들이 운송하는 북한제 무기의 주요 목적지인 러시아 극동 보스토니치 항으로 출항했습니다.
다음날 위성사진에서는 레이디R호가 보스토니치 항에 화물을 내리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NK뉴스는 선박을 이용한 러시아와 북한의 밀수 의심 작전 사례는 올해 들어 급격히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나선항에서 지난 1월 러시아 선박 1척이 감지됐고 이어 3월과 4월에 각각 1척씩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기 밀수로 의심되는 이들 작전에 연루된 러시아 선박 4척이 2023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나선항을 총 112회 드나들며 포탄 800만∼1천100만 발을 운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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