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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다음달 1일 OPEC·OPEC+ 전격 탈퇴

UAE, 다음달 1일 OPEC·OPEC+ 전격 탈퇴
▲ OPEC의 로고

중동의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다음달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10개국의 연대체)를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UAE 정부는 28일(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을 통해 탈퇴 결정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UAE 정부는 "이번 결정은 UAE의 장기 전략과 경제 비전, 국내 에너지 생산에 대한 투자 가속을 포함하는 변화하는 에너지 구성을 반영한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UAE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OPEC과 OPEC+를 탈퇴함으로써 이들 그룹이 부과하는 (생산량) 의무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게 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어떤 나라와도 탈퇴와 관련해 (사전에) 직접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OPEC과 OPEC+는 국제유가 조절을 위해 회원국에 산유량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는 데 이런 제약을 거부하고 산유량을 독자적인 정책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럴 경우 UAE의 산유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UAE 정부는 "탈퇴 이후에도 UAE는 계속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며 "원유 시장의 수요와 여건에 맞게 점진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추가 (원유) 산유량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카타르가 탈퇴한 데 이어 주요 산유국인 UAE가 OPEC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의 영향력은 크게 타격받게 됐습니다.

UAE 연방국 수립 전인 1967년 아부다비가 먼저 OPEC에 가입했습니다.

OPEC 자료에 따르면 전쟁 전 UAE의 산유량은 하루 평균 약 340만 배럴로 12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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