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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 폭발" 트럼프 경고에…"카드 더 있다" 으름장

"사흘 뒤 폭발" 트럼프 경고에…"카드 더 있다" 으름장
<앵커>

이제 미국과 이란은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두고 보자는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만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송유관이 사흘 뒤 폭발할 거다, 이렇게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띄던데요.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얘기입니까?

<기자>

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면 협상에 매달리지 않겠단 걸 강조하면서 나온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면 직접 미국으로 오거나, 아니면 전화하라"고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흘 내로 이란 내 송유관이 폭발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 원유 수출길이 막혀서 송유관에 기름이 꽉 찼고, 관 내부 압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이란 원유 산업 자체가 망가질 거라고 압박한 겁니다.

<앵커>

이란의 반응도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아직 사용하지 않은 카드가 있다고 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 즉 홍해로 이어지는 길은 건드리지도 않았고, 인근 걸프국의 송유관 역시 공격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미국의 여름휴가를 언급했습니다.

이란이 추가 조치에 나서면 기름값이 더 오를 텐데, 기름 수요가 많아지는 휴가 기간에 미국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미국과 이란 모두가 경제적 고통을 누가 더 오래 견딜지 두고 보자며 버티기에 돌입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는데,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27일)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는 선박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 앙골라 국적의 LPG 선박 '악손 1호'와 이란에서 오만으로 향하는 화물선 '스타 로라호' 등 선박 서너 척이 해협 통과를 시도하곤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해협 봉쇄를 과시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현재까지 선박 38척에 회항 명령을 내렸다"면서 미군 병사가 상선 감시하는 사진을 X에 올렸고,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파르스 통신은 자신들이 나포했던 MSC 프란체스카호의 내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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