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 핵심요약
한국은 부동산 가격 급등에 힘입어 개인 순자산에서 일본을 앞질렀으나, 대만은 TSMC 중심의 주식 호황으로 금융 자산 비중을 높이며 우리를 추월했습니다.
대만은 반도체에 집중된 강소 경제로서 AI 붐을 타고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반면, 한국은 반도체만 날아가고 내수는 얼어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겪은 초고령화의 저성장 늪에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인당 GDP 재역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한국이 일본보다 잘 살고, 대만은 한국보다 훨씬 더 잘 산다. 그리고 이 서열에서 1·2·3위의 격차는 앞으로도 점점 더 벌어질 것 같다' IMF가 이달 중순에 올해 상반기 시점에서 살펴본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놨는데, 안 그래도 걸핏하면 비교 선상에 오르는 한국·일본·대만의 지금 경제에 대해서 이런 인상을 갖게 하는 통계들이 잡혔습니다. 관련 기사들도 꽤 보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IMF의 숫자들이 가리키는 이 서열은 코끼리 한 마리에서 다리 한쪽 정도의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각국의 1인당 GDP를 기준으로 매겨진 이 순위가 의미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지만, 한국·일본·대만을 둘러싼 지금의 경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숫자들이 가리고 있는 맥락들을 뒤집어 볼 필요도 있다는 겁니다. 정말 우리는 일본에 앞서고 대만엔 뒤지기 시작했을까요?
우리나라가 일본을 IMF가 집계하는 1인당 명목 GDP에서 앞서기 시작한 게 벌써 5년째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 한 명 평균적으로 만들어내는 부가가치가 일본을 뛰어넘었다는 겁니다. 반면 대만은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다시 한국을 이 기준에서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격차는 2031년까지 점점 더 벌어지는 추세를 보일 거라는 게 이번에 IMF가 내놓은 전망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일본 경제의 실질적인 성장 능력을 나타내는 '잠재 성장률'은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줄곧 낮은 상태에 머물러 왔습니다.
일본 경제의 실질적인 성장 능력을 나타내는 '잠재 성장률'은 주요국들과 비교했을 때 줄곧 낮은 상태에 머물러 왔습니다.
물론 일본은 여전히 세계 4대 경제 대국이고, 우리의 경제 규모도 대만보다 훨씬 더 큽니다. 각국의 경제적 영향력, 경제적 중력을 가늠할 때 가장 많이 보는 지표인 총 명목 GDP로는 여전히 일본의 경제 규모가 한국의 2.7배 가까이 되는 대국이고, 한국 경제는 대만 경제의 2배 규모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IMF 추산으로 전 세계 15위, 대만이 22위에 올랐죠.
다만 이 총 GDP를 인구수로 나눴을 때는 우리나라가 5년 전부터 꾸준히 일본보다 나은 나라고, 대만은 작년부터 다시 우리를 앞서게 됐다, 그 차이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거란 거죠. 그렇다면 한국인들 개개인의 살림이 그만큼 일본보다 낫고 대만보다는 못하다는 걸까요?
"한국인 평균 빡세네.." 자산 얼마나 있어야 '월클에서 중간 수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보통 사람들이 체감으로 잘 산다 할 때 느낌, 누가 더 잘 산다 할 때의 기준들을 이런 거시 지표를 통해서 비교해 보고 싶다면, 1인당 GDP보다는 가계의 자산 규모나 가처분 소득, 실질 소비 규모를 비교하는 게 적절할 겁니다.
그래서 한국·일본·대만의 1인당 GDP 격차가 뜻하는 바를 살펴보기 전에 한국인·일본인·대만인의 자산을 먼저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IMF의 통계뿐만 아니라 OECD와 월드뱅크, UN의 최신 집계를 모두 가져다가 개인들의 부에 대한 보고서를 해마다 만드는 UBS의 연간 보고서가 이럴 때 널리 쓰입니다.
나라가 가진 돈은 다 빼고 개인들의 자산, 그것도 국민연금 같은 공적 연금도 빼고 집계하거든요. 이걸로 보면 한국이 평균 순자산으로는 2022년에 처음으로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집계된 최신 기준으로 각 나라 개인들의 부를 모두 달러로 환산했을 때 한국인들은 성인 1명당 평균 순자산이 25만 달러 좀 넘는 수준, 우리 돈 3억 7천만 원 정도고요. 일본인들은 3억 3백만 원 정도라는 겁니다.
가구당도 아니고 인당으로 본 것인 데다가 빚은 모두 제하고 남는 순자산만 봤을 때 이렇다고 하니까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이렇게 부자가 많나' 싶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나 BTS 멤버 같은 사람들을 모두 포함해서 평균을 낸 거기 때문에 평균의 함정은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보다 좀 더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준은 중위 순자산일 겁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을 순자산 규모 순서대로 한 줄로 쭉 서게 했다고 봤을 때 정가운데에 서게 되는 사람이 가진 것을 기준으로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는 모습은 지난해 집계에서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1명의 순자산 가운데 값은 10만 4백 달러, 우리 돈 1억 5천4백만 원 정도고요. 일본인들은 1억 5천1백만 원 정도입니다. 빚을 다 갚고도 이 정도의 순자산을 갖고 있으면 한국과 일본에서 딱 중간 정도라는 겁니다.
중위 자산과 평균 자산의 격차가 클수록 부의 쏠림이 큰 나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보다 비교적 더 고르게 자산을 갖고 있다, 일본인들이 좀 더 고르게 잘 산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만까지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대만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일본과 한국을 앞질러 온 건 사실입니다. 이제 대만 사람들의 평균 순자산은 성인 기준으로 31만 달러, 1인당 4억 6천6백만 원 정도입니다. 중위 순자산 기준으로는 1억 7천만 원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2021년까지만 해도 일본인들의 순자산이 대만보다 더 많았고요. 중위 순자산 기준으로 보면 2023년까지도 엇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대만은 잘 사는 사람들 위주로 잘 사는, 부의 쏠림이 더 심한 나라라는 거죠.
실제로 부의 불평등 정도를 평가했을 때 한국·일본·대만 중에서 대만이 가장 심하고 그다음 한국·일본 순으로 꼽혔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대만도 사실 부의 쏠림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이 3개의 경제만 놓고 봤을 때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인들 '부자 되는 속도' 최근 5년간 전 세계서 가장 빨랐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한국인들은 최근 5년간 국민들의 자산 수준으로 봤을 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최상위 25개 나라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부유해진 사람들이라는 게 UBS의 분석입니다. 5년간 무려 44%나 한국인들의 평균 순자산이 증가했다는 건데, 왜일까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일단 부동산 영향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집값은 특히 그중에서도 똘똘한 한 채 쏠림으로 인한 고가 주택들의 상승세가 워낙 가팔랐기 때문에 최근 5년간 원화가 점점 더 약세를 띠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자산을 달러로 환산해도 5년간 크게 늘어나는 데 영향이 컸다는 겁니다.
반면에 일본은 전체 순자산에서 금융 자산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이기 때문에요. 사실 한국인이 이제 순자산 규모에 있어서도 일본인을 앞질렀다지만 그 차이가 아직 크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집에 깔고 앉고 있지 않은 현금 흐름에선 일본인이 더 괜찮다는 추산도 가능합니다.
국제기구들이 최근까지 집계한 각 가정의 현금 흐름, 가처분소득으로 봐도 일본은 평균적으로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좀 더 잘 사는 나라고요.
나라가 국민들의 복지에 쓰는 돈까지 고려하면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집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이미 전체 인구 10명 중 3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고,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이제 막 20%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니까 고령 인구에 주로 나가는 복지비에서 일본과 우리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겠죠.
게다가 한국인들의 살림살이를 이렇게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 꼭 착시를 일으키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거비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주거비를 적게 쓰는 나라 중 하나, 가처분소득의 15%만 주거비에 쓰는 나라로 꼽힙니다. '말도 안 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전세라는 제도가 아직은 존재하기 때문에 매달 비용 부담이 적은 덕분이 큽니다. 자기 집에 사는 게 아니라면 매달 월세를 내는 게 당연한 다른 나라들은 월 가처분 소득에서 못해도 20%는 주거 비용으로 들어가는 게 OECD 평균입니다. 일본은 이게 22%까지 올라가고요.
또 이런 통계를 낼 때 주거 비용에는 수도·가스·전기료 같은 것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임차인이 아직까진 전세로 많이 사는 데다 이런 공공요금들이 싼 편인 우리나라가 '한국은 그렇게 부자 나라인데 주거비 부담도 이렇게 작아?' 이런 착시를 주게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주거비 부담을 고려한다면 일본인들의 살림살이는 여전히 통계적으로도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나은 편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합니다.
한국은 집, 대만은 '칩'? TSMC가 쏘아올린 '짱 큰 공'
대만은 어떨까? 대만 사람들의 순자산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5년간 35%나 증가했다고 집계됩니다. 전 세계에서 국민들이 가장 부유한 최상위 25개 나라 중에서 최근에 자산이 꽤 많이 늘어난 편에 속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중위 자산 기준에서도 마침내 앞지르게 된 겁니다. 그럼 대만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역시 반도체입니다.
데이빗 잉글스 | 블룸버그 더 차이나 쇼 앵커
TSMC 덕분에 이제 대만 증시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영국 증시를 추월하게 됐습니다.
TSMC 덕분에 이제 대만 증시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영국 증시를 추월하게 됐습니다.
대만 사람들의 자산은 주로 금융에 좌우됩니다. 대만 사람들 자산의 80%는 금융 자산, 그것도 주식으로 많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제 규모는 우리나라 절반밖에 되지 않는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이 2019년부터 우리나라 증시에 따라붙더니 AI 붐 이후로는 그야말로 날아가면서 한때 한국 증시를 까마득히 따돌리기도 했습니다. TSMC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공급망에 투자하기 위해서 대만 증시로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 비중이 큰 대만 사람들의 순자산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겁니다. 올해 들어서 우리나라 증시가 많이 따라잡긴 했지만, 아직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만 증시의 90% 수준입니다.
사실 대만은 젊은이들이 저임금으로 시작하는 나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고임금 IT 대기업들은 한국 대기업 못지않습니다. 그런 데다 이런 대기업에 취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내는 부동산까지 비싸니까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구조가 좀 더 고착된 점도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한국이나 대만보다 부동산 상승세도 느리고 현금성 자산 비중이 큰 일본이 최근 몇 년간 자산 규모에서 빠르게 밀리는 모습이 나타난 거죠.
물론 삶의 질 전체를 놓고 보면 자산이나 소득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해서 봐야겠고, 실제로 OECD가 자산·소득과 함께 환경·보건·치안·워라밸을 비롯한 11개 지표를 종합해서 각 나라들의 삶의 질을 비교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 삶의 질 지수를 보면 한국과 일본은 어디가 앞섰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로 딱 붙어 있고요. 공식 회원국이 아닌 대만에 대해선 몇 가지 집계가 나오기도 하지만 단순 비교는 힘듭니다. 그리고 이 삶의 질 지표에서 주관적 요소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죠. 그래서 오늘은 자산과 소득에 집중해서 말씀드려 봤습니다.
한국·일본·대만 1인당 GDP 차이가 말해주는 것
그렇다면 이번에 IMF 경제 전망이 내놓은 한국·일본·대만의 1인당 GDP 차이는 우리에게 뭘 시사하는 지표일까요? 한마디로 일본보다는 한국이, 그리고 한국보다는 대만이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IMF 경제 전망은 경제 성장의 속도와 국가 재정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내놓습니다. GDP가 결국은 경제의 모든 측면의 근간이고 GDP 성장률이 국민들의 삶의 질이나 살림살이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IMF 경제 전망의 GDP 집계는 우물에서 길어 올린 물, 국민들이 얼마나 잘 사나를 좀 더 보여주는 지표들은 그 물로 끓인 숭늉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숭늉 단계 이전에 원재료인 물, GDP 성장 속도에서 지금 대만이 정말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는 거죠. 이것 역시 첫 번째로는 반도체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 물론 기존 경제 규모 차이도 봐야 합니다. 대만은 한국 절반 규모의 비교적 강소 경제고 반도체에 역량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반도체 부문에서의 성장이 엄청난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대만 경제의 성장 속도가 눈부시게 빠른 겁니다.
그런데 사실 대만 같은 강소 경제가 될 수도 없는, 인구 규모로나 뭐나 돌봐야 할 것들이 훨씬 더 많은 한국은 지금 반도체에 너무 취해 있어도 문제라는 걱정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몇몇 수출 산업들을 제외하면, 고용 창출 효과가 가장 큰 건설을 비롯한 내수 제조업들의 겨울이 계속되면서 민간 소비 절벽도 이어지고 있고요. 그게 자영업의 비명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수출 기업 몇몇은 날아가는데 내수 부진에 투자는 숨죽인 상태, 이렇게 이원화된 상태가 이어져서는 아무리 반도체에서 폭죽이 터진다고 해도 저성장을 면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국보다 작은 반도체 국가 대만의 성장 속도가 우리보다 빠른 건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도 어느 정도 성장을 골고루 담보하고 있을 때나 그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지, 지금은 그런 위로가 사치라는 겁니다.
일본이 한국보다 먼저 겪은 고령화도 문제입니다. 1인당 GDP에서 일본이 한국에 밀리기 시작한 건 그만큼 인구에서 일하는 사람의 비중이 적을 수밖에 없는 초고령 단계에 먼저 접어든 탓도 큽니다. 그런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고 있는 나라죠. 이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면 우리 1인당 GDP가 늘어나는 속도는 앞으로 점점 더 느려질 일만 남았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성인 기저귀가 아기 기저귀보다 많이 팔리는 시점. 한국은 곧 그렇게 될 거예요. 아니지, 사실 한국은 그 시점을 이미 지났죠. 이미 몇 년 전에요. 일본도 몇 년 전에 지났고요.
데이브 블런디 (링크벤처스 창립자) : (그래서) 일본 경제가 안 좋잖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한국은 인구 대체율이 3분의 1밖에 안 돼요.
데이브 블런디 (링크벤처스 창립자) : 끔찍하지 않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한국은 3세대만 지나면 지금 인구의 1/27.. 3%밖에 안 남아요. 북한이 침공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될 걸요.
데이브 블런디 (링크벤처스 창립자) : (그래서) 일본 경제가 안 좋잖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한국은 인구 대체율이 3분의 1밖에 안 돼요.
데이브 블런디 (링크벤처스 창립자) : 끔찍하지 않아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한국은 3세대만 지나면 지금 인구의 1/27.. 3%밖에 안 남아요. 북한이 침공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될 걸요.
IMF는 우리의 저성장과 고령화가 겹치면 아직은 건전한 편인 우리 재정 여력도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대만의 올해 국가 부채 비율은 한국의 절반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율. 이 모든 상황들이 반영되는 돈의 가치를 봤을 때 최근 몇 년간 엔과 원은 꾸준히 함께 약세였지만 엔이 더 약세였던 게 일본의 1인당 GDP가 우리에게 밀리는 모습을 낳았습니다. 사실 이 환율 요소를 제거하면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 격차는 더 미미해질 수 있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전문위원
결국 잠재성장률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거죠.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원화가 계속 약세 흐름을 보인다고 하면, 1인당 GDP도 일본과 재역전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잠재돼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잠재성장률이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거죠.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원화가 계속 약세 흐름을 보인다고 하면, 1인당 GDP도 일본과 재역전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잠재돼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한국과 대만의 격차는요. 원화에 비해서 대만 달러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강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져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환율 요소를 제거하고 봐도 대만의 성장 속도가 확실히 더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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