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연회장 조감도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이 있었다면, 총격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연회장(블룸) 건설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한국시간) 밤,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어젯밤 일어난 일(총격사건)은 우리의 위대한 군대, 비밀경호국, 법집행 기관, 그리고 각기 다른 이유로 모든 대통령이 지난 150년간 백악관 부지에 크고 안전하고 보안이 철저한 연회장을 요구해온 바로 그 이유"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백악관에 건설 중인, 군사적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을 갖춘 연회장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무리 빨리 지어도 모자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연회장은 지난해 철거된 백악관 동관(이스트윙) 자리에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날 총격 사건이 발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은 워싱턴 D.C.의 힐튼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총격범은 만찬장 보안구역을 총격을 가하며 뚫으려다 현장에서 제압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찬장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총기 2정과 칼 등을 소지한 총격범이 호텔 입구를 통과해 보안구역까지 들어온 것만으로도 경호 실패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악관 연회장 건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기부금을 조달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 연방법원은 의회의 승인 없이도 연회장을 포함한 백악관 개조 권한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주장을 기각하고 공사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건설을 둘러싼 소송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할 자격이 전혀 없는, 개를 산책시키던 여성에 의해 제기된 터무니없는 소송"이라며 즉시 취하돼야 한다고 주장한 뒤 "예산 범위 내에 있고 예정보다 훨씬 빨리 진행 중인 이 공사를 방해하는 어떤 일도 허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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