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해룡 경정
검찰이 '수사 정보 유출'을 이유로 징계를 요구한 백해룡 경정에 대해 경찰이 감찰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감찰수사계는 모레(28일)부터 백 경정과 함께 동부지검에 파견돼 '세관 마약수사 은폐 의혹'을 수사한 수사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구체적인 수사 기록을 언론에 공개한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보고 경찰청에 백 경정에 대한 감찰과 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백 경정이 공개한 문서에는 범죄 일람표와 피의자 신문조서뿐 아니라 수사를 받은 인천세관 직원들의 개인 정보와 구체적인 행적 등이 담겼습니다.
세관 직원들은 백 경정을 피의사실 공표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백 경정은 자신에 대한 감찰과 관련해 "수사관들을 옥죄어 마약 카르텔을 비호하려는 비겁한 기획"이라며 공개 반발했습니다.
백 경정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스스로 공개한 카톡을 보면 작년 12월 9일 검찰은 이미 법무부 장관과 종결을 모의했다"며 "'기획된 종결'을 완성하기 위해 왜 경찰 감찰이 동원돼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약 게이트 메신저인 저 백해룡의 옷을 벗기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며 "검찰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를 했다고 이제는 우리 지휘부가 검찰의 칼이 돼 부하들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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