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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진정성 지켜봐야"…호르무즈 봉쇄는 계속

이란 "미국 진정성 지켜봐야"…호르무즈 봉쇄는 계속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만 하면 협상단 보내겠다" 이렇게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여전히 미국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러는 이란의 속내는 무엇인지,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적대적 조치를 중단하지 않는 한, 신뢰 회복과 회담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압박이나 위협, 봉쇄하에서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원하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지속하는 건 모순이고, 이 때문에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불만을 표출한 겁니다.

이스라엘과 연계된 컨테이너선에 이어 미군과 협력이 의심된다며 선박을 잇달아 나포한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이란 전쟁 관련 특별 보고서에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직후 혁명수비대가 정권을 장악했고,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민간인 관료를 배제한 채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과 타협을 거부하고 있어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도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이란은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호르무즈 봉쇄 등 현 교착 상황이 더 큰 압박으로 작용할 거라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잃을 게 적은 이란 강경파가 '시간은 이란 편'이라는 생각으로 협상 지연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 전 협상 중재국이었던 이곳 오만에서 국가원수인 하이탐 술탄과 만났습니다.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와 외교적 노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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