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린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범여권 전·현직 국회의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으로선 사상 첫 대구 시장 배출을 노리는 만큼 김 후보와 그의 공약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이미 약속한 상태입니다.
축사에 나선 정청래 대표는 대구시장 선거에서만큼은 당 지도부가 나서면 안 된다는 세간의 얘기를 의식한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대구·경북의 선거는 김부겸의 얼굴로 치르겠습니다. 중앙당에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겠습니다. 김부겸이 당 대표를 오라고 하면 오고, 오지 말라면 오지 않고 당은 김부겸이 원하는 대로 안성맞춤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약속 말씀드립니다.]
김부겸 후보를 총리로 기용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상 축사를 통해 힘을 보탰습니다.
[문제인/전 대통령 : 김부겸은 '바보 노무현'처럼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주의의 벽에 부딪혀 좌절해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후보는 오늘도, 국민의힘을 대구가 혼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 저는 대구에서 세 번이나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대구를 저는 사랑합니다. 이번에야말로 대구가 국민의힘을 혼내셔야 이 나라가 삽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도 똑바로 섭니다. 그래야 대구도 삽니다.]
앞서 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시장 선거는 김부겸 대 추경호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대구 경제 위기 해법과 산업 재편 문제 등을 놓고 두 사람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구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정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최초 대구시장' 위해서라면!"…정청래 "김부겸이 오지 말라면 안 간다"
입력 2026.04.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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