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장품 브랜드가 인터넷 BJ '과즙세연'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여성 소비자들 반발에 취소한 것을 두고 여성단체가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소비자들은 '과즙세연'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성 상품화'를 하는 방송을 하는 등 이른바 '음지 활동'으로 돈을 벌었다며 모델 기용 취소를 요구했는데, "여성 BJ는 '양지'로 나와선 안 된다는 주장이 배제이자 폭력"이라는 주장입니다.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는 어제(23일) SNS에 공개한 성명에서 "정상 여성만의 '양지'는 여성 해방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센터측은 "과즙세연의 광고 취소 사태는 '음지'의 존재인 BJ 여성은 정상 사회에 나올 자격이 미달 된다는 비난"이라며 이는 "여성에게는 '급'이 있고 스스로 성적 대상화되는 여성은 양지에 나올 급이 안 된다는 논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는 '양지'에 나올 자격 판단의 기준을 거부한다"며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과 그로 인한 차별과 혐오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일 화장품 정보 플랫폼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입소문을 탄 화장품 브랜드에서 BJ 과즙세연을 브랜드의 첫 번째 유명인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가 주 고객층의 분노를 샀습니다.
BJ 과즙세연이 과도한 신체 노출과 선정성을 앞세운 방송을 주로 해왔다며 "브랜드 이용 거부" 선언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브랜드는 즉각 판매 구성을 내리고 대표도 공식 카페에 직접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김혜주,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성 상품화' BJ 과즙세연 화장품 모델 기용 취소 압박에 여성단체 "여성에게 '급'이 있다니" 반박
입력 2026.04.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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