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방미 기간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며 뒷모습을 공개한 사진이 실제로는 차관 비서실장이었다는 논란에 대해, "실무상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박 10일간의 방미 기간 만난 미 국무부 인사의 직급을 속였다는 논란에 대해 '실무상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무부 차관보 면담'이라는 파일명으로 장 대표와 마주 앉은 미 국무부 인사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인물이 '차관보'가 아니라 임명직인 '차관 비서실장'으로 파악되면서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당 공보실은 장 대표가 '차관보급 인사'와 두 차례 회동했다고 정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직급을 명확하게 밝히면 누군지 특정이 되기 때문에 차관보급이라고 하는 것을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해당 인물은 장 대표가 두 번째로 만난 인사라며, 첫 방문 때 차관보급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 (첫 번째 면담 인사에게) 공개를 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한 상태이고요, 미 국무부 측에서 그런 답변을 한다면 공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재선 조은희 의원은 "보안이라고 꼭꼭 숨겼던 사진의 주인공이 30대 차관 비서실장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비판했고, 외교관 출신 초선 김건 의원도 해당 논란에 장 대표의 방미 성과가 가려졌다며 "궁색하게 몰려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당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일부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선을 40일 앞둔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책임을 진정 다하는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차관보 뒷모습 사진' 알고 보니…장동혁에 "제발 아무 말 마라"
입력 2026.04.24 12: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