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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 내 애인해도 되겠네" 70대 추태…공포의 등산

"몇 살? 내 애인해도 되겠네" 70대 추태…공포의 등산
여자 혼자 등산하면 위험하다는 글들이 온라인에서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등산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시도하는 노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등산 유튜브 '산 속에 백만송희' 계정에 원미산을 오르는 두 여성들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등산 도중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이들을 향해 노인이 접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몇 살? 아이고 예뻐라 (서른이요) 뭐야? 서른이래! 내 딸은 사십이 훨씬 넘었지"

덕담을 하는가 싶더니 돌연

"애인해도 되겠어? (네? 뭐라고요?) 애인해도 되겠냐고 (누가요?) 나! (그건 안 되죠)"

서둘러 자리를 떠난 여성들은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면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들이 해꼬지당할까봐 웃으면서 받아주는데 그게 재밌어서 그러는 줄 아네", "친한 사이도 아니고, 처음 본 딸보다도 어린 여자들에게 무슨 추태냐" 등의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최근 다른 소셜미디어 스레드에도 홀로 등산을 갔다가 범죄 위험에 노출될 뻔했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A 씨는 "친구랑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약속을 취소해서 혼자 산에 올랐다"며 "정상에 다다랐을 때쯤 50대 아저씨가 내려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남성이 뒤돌더니 '혼자 왔네'라고 하더니 내 쪽으로 방향을 돌려 뛰어왔다"고 했습니다.

이를 본 A 씨는 산길을 마구잡이로 방향을 틀어가며 내달리며 도망쳤고, 비명을 지르면 위치가 발각될까 봐 입을 틀어 막고 울면서 10분쯤 달리다가 겨우 다른 등산객을 만나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한 여성 유튜버가 혼자서 산에 오르다가 마주친 중년 여성에게 조언을 듣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유튜버에게 중년여성은 지인의 사례라며 "친구가 같이 가기로 했는데 펑크 내는 바람에 어떤 아줌마가 혼자 산에 갔다"며 그때 산에서 성범죄를 입고 살해 당했다고 5년 전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산은 여성 혼자 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혼자 등산하는 여성 동행 알바' 구직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자신을 "삼단봉을 소지하고 있는 정신 건강한 남자"로 소개하며 2천원만 내면 등산에 동행해 주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이현지, 디자인: 양혜민, 영상출처: 유튜브 '산 속에 백만송희',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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