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3천만 원짜리에 당하더니…결국 손 내민 트럼프

3천만 원짜리에 당하더니…결국 손 내민 트럼프
<앵커>

이번 전쟁에서 값싼 자폭 드론을 앞세운 이란의 전술에 미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의 기술 전수 제안을 거절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 방어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나타난 드론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건물로 돌진합니다.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급강하하면서 내리꽂기도 합니다.

중동의 미 해군 거점인 제5함대 사령부를 비롯해 미군 기지들이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더니 지난달에는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조기경보통제기까지 잃었습니다.

이때 이란 매체는 3천만 원짜리 샤헤드로 약 4천500억 원의 미군 감시 자산을 파괴했다고 가성비를 부각했습니다.

미국은 드론을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같은 값비싼 첨단 무기를 써왔습니다.

반면 드론 잡는 드론, 요격 드론을 활용한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나라가 우크라이나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란의 샤헤드를 수입해 드론 전쟁을 벌인 러시아의 공습을 4년 넘게 막아낸 실전 경험이 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공격, 전장 투입, 공중 방어 등 다양한 유형의 작전에 사용하는 드론 대부분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기술 전수를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사람들 도움은 필요 없다"고 퇴짜를 놓았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최근 조기경보통제기가 피격된 사우디 공군 기지에 우크라이나의 '스카이 맵' 지휘 통제 플랫폼을 실전 배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장교들이 미군에 드론 공습 탐지와 요격 드론 발사법 등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체면을 구기긴 했지만,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으로 곤혹스러운 미 행정부로서는 절실한 결정이었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더보기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