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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 제거에 최소 6개월"…트럼프, 또 거짓말?

"기뢰 제거에 최소 6개월"…트럼프, 또 거짓말?
<앵커>

미국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부설한 기뢰를 제거하는 데, 6개월이 걸릴 걸로 전망했습니다. "기뢰가 없을 거다", "있어도 제거했을 거다"라고 한 트럼프의 말이 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지난달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그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 "10척의 기뢰 부설정을 격침했다"고 SNS에 썼습니다.

최근까지도 기뢰는 거의 제거가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7일) : 이란은 미국의 도움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했거나 제거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전혀 다른 판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국방부 고위당국자가 비공개 브리핑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기뢰를 제거하는 데 6개월이 걸릴 수 있고, 전쟁이 끝날 때까진 그 작전이 실행되기도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 이란이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고, 일부는 GPS 기술을 이용해 띄워져 미군의 탐지도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까지는 종전 이후에도 6개월은 걸릴 거라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더라도 상당 기간 원유를 포함한 물류 차질이 불가피해 세계 경제 충격도 장기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쟁이 끝난 뒤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 해군이 기뢰 무력화와 제거 훈련을 받은 전문 잠수사와 무인 시스템 투입을 준비 중이고, 이탈리아는 기뢰제거함 2척과 지원선박 등 4척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도 자위대 소해함 파견을 정부에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출처 :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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