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5차전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내년부터 아시아 프로배구 최강팀을 가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챔피언스리그에 V리그 '당해 시즌' 우승팀이 출전할 전망입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오늘(23일) "남녀부 구단들은 AVC 챔피언스리그에 지난 시즌 우승팀이 아닌, 당해 시즌 우승팀을 출전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관련 안건은 28일 열리는 KOVO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AVC 챔피언스리그는 전 시즌 우승팀이 출전했습니다.
당해 시즌 우승팀이 출전할 경우, 챔피언결정전 종료 전까지 출전팀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준비 일정이 촉박해지고 예산 편성에도 어려움이 따른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V리그 구단들은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팀을 가리는 AVC 챔피언스리그에 해당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이 출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7 AVC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 우승팀인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GS칼텍스가 아닌, 2026-2027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열리는 2026 AVC 남자 챔피언스리그엔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출전합니다.
현대캐피탈은 이 대회 결승에 오르면 올해 12월에 열리는 세계 클럽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습니다.
반면 2026 AVC 여자 챔피언스리그엔 한국 팀이 출전하지 않습니다.
당초 올해 대회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4-2025시즌 우승팀 흥국생명이 참가에 난색을 보였고, 다른 팀들도 출전을 꺼렸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사업 파트너와 함께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던 AVC는 대회 개최 준비 부족을 이유로 개최지를 태국 방콕으로 변경했고, V리그 여자부 팀들은 이 대회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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