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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 의혹' 경찰·인플루언서 남편 구속기로…묵묵부답

'수사 무마 의혹' 경찰·인플루언서 남편 구속기로…묵묵부답
▲ 자본시장법 위반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유명 인플루언서 남편인 재력가 이 모 씨가 22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했단 의혹을 받는 경찰관과 금품을 건네며 인플루언서 아내의 사건을 덮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 재력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22일) 낮 2시부터 뇌물수수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송 모 경감과, 해당 경찰에게 사건 무마를 청탁해 뇌물공여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업가 이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두 사람은 '청탁을 받고 사건을 불송치했느냐', '경찰에 청탁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학원 모델로 활동한 A 씨는 지난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같은 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B 경정을 통해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1과 팀장으로 근무하던 송 경감을 만나 룸살롱 접대를 하며 금품을 건넸고, 송 경감이 다른 팀에서 맡고 있던 A 씨에 대한 수사 정보를 이 씨에게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송 경감과 B 경정은 직위해제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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