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이란 "'트럼프 발표' 인정 안 해…군사 대응할 수도 있다"

이란 "트럼프 발표 인정 안 해…군사 대응할 수도 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휴전 연장 선언에 대해서 이란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를 풀기 위해 군사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은 국영방송을 통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휴전 연장 발표를 인정할 수 없으며, 국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해상 봉쇄를 풀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크게 반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를 대변하는 타스님 통신은 미국의 해상 봉쇄 유지 자체를 적대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타스님은 미국의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며 무력으로 봉쇄를 해제할 수도 있다는 군부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란군 통합지휘본부는 "이란을 상대로 한 공격이나 어떤 행동이 있을 경우 이미 정해놓은 표적에 즉각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졸파가리/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이란에 대한 침략과 어떠한 행동이 있을 경우, 이란군은 즉시 미리 정해진 표적을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1차 종전 협상 때 이란 대표를 이끈 갈리바프 의회 의장의 참모는 "트럼프의 휴전 연장은 의미가 없다"면서 "지는 쪽이 조건을 결정할 수 없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휴전 연장에 대해 기습 공격을 위한 시간벌기용 계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와 이란 화물선 나포 등 적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이유로 2차 종전 협상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협상이 무산된 뒤 트럼프 대통령 발표로 휴전이 연장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더보기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