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최고령 목련 개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한라산 해발 1천∼1천100m 계곡에 자생하는 최고령 목련이 이달 중순 개화를 시작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목련이 자연 군락을 이루는 자생지로, 현재 일부 지역은 천연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최고령 목련은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에 달합니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되며 국내 산림생태 연구와 보전 측면에서 가치가 큰 산림 유산으로 평가됩니다.
목련(Magnolia kobus DC.)은 조경용으로 널리 식재되는 백목련(Magnolia denudata Desr.)과 달리 꽃 아래쪽에 연한 분홍빛 선이 나타나고, 작은 잎이 1∼2장 달립니다.
우리나라에는 한라산 일대에만 드물게 분포하며, 자생지에서 자연 번식을 통한 개체군 유지가 어려워 종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다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 "목련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만 자생해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이라며, "후계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제주 자생 목련의 안정적인 보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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