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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임박' 경계 삼엄…중재에 사활 건 파키스탄

협상 임박 경계 삼엄…중재에 사활 건 파키스탄
<앵커>

과연 내일(22일)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열릴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연결합니다. 한상우 특파원, 현지에서 들리는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지난 1차 협상 때를 돌아보면, 하루 전에 파키스탄이 협상이 내일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2차 협상에 대해선 아직 파키스탄 정부의 발표는 없습니다.

하지만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내일까지는 도착할 예정이고, 이후 이란 대표단이 올 가능성이 높아, 이곳 이슬라마바드 시내의 경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또 이번에는 지난 1차 협상 때와 달리 협상장인 세레나 호텔과 함께 메리어트 호텔도 투숙객을 내보내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사우디를 비롯한 주변 중동국 관계자들이 협상 기간 머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중동 국가 외교관들도 직접 와서 상황을 지켜보며 중재에 힘을 보탤 걸로 보입니다.

<앵커>

파키스탄 정부의 중재 노력이 상당한데, 이렇게 애쓰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파키스탄이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이란도 우호적이어서 중재국 역할을 하는 것도 있지만 더욱 절박한 사정이 있습니다.

석유가 나지 않는 파키스탄은 수입 원유의 80%를 중동에 의존합니다.

전쟁 발발 이후 파키스탄 휘발유 가격은 60%나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타결되고, 이란 제재가 풀리면 이란의 석유를 육로로 들여와 물류비용도 아끼면서 에너지 수입난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은 경제난으로 2019년 이후 IMF 지원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도 사우디로부터 IMF에 갚을 돈 10억 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사우디와는 전략적 상호 방위 협정을 맺고 있는데, 협상이 실패하고 확전으로 번져 사우디까지 참전하게 되면 경제적 어려움도 큰 파키스탄도 자동으로 참전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은 더욱 중재에 필사적인데, 이런 노력이 빛을 볼 수 있을지 조만간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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