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21일 오늘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국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과학의 날'입니다.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서 과학기술 경쟁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우리는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지금 시급히 대응해야 할 과학기술 과제는?
[김동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기술 패권 시대에 지금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기술 패권의 핵심은 과학기술 능력일 텐데 그것을 어떻게 국가에서 그걸 준비할 것이냐가 중요한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형태들이 있을 텐데 미래 기술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또 준비도 해야 되겠고 더 중요한 것은 저는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요즘 한참 얘기 나오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처럼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 체제가 지속 가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1차 기업, 2차 기업들, 중소 중견기업들이 탄탄해져야 하는 그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미래 특히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겠다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Q. 인공지능 산업 경쟁…우위 확보하려면?
[김동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정부는 글로벌 톱3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제조업이 강했고 여러 가지 그동안의 전통적인 산업들도 굉장히 강했는데, 그 속에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는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든 산업 분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AI 기술 개발,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그런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도 가능하다고 보는 것 중 하나가 우리 전문화된 분야에 맞춤형 AI 개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위 버티컬 AI라고 그러는데 이런 분야에 우리가 수많은 그동안 지적 경험과 산업 생태계를 겪어본 경험도 있고 그것을 전부 다 녹여낼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결국 디지털 데이터가 중요할 텐데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한 것이죠. 하나가 아시다시피 데이터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개인 정보 때문에 많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개방되지 못한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한국에서는. 이런 부분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개방을 해야겠다. 그것이 데이터가 쌓였을 때 AI의 진정한 결과를 우리가 예상할 수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이 너무 아직까지 약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는 결국 인프라 구축인데 결국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전력이 안정화돼야 할 것이고 수많은 우리가 갖고 있는 GPU 같은 그런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하드웨어적인 설비가 필요할 텐데 이건 결국 국가의 몫이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는 AI 관련돼서는 윤리하고 제도 기반이 중요할 때가 됐죠. 우리가 기술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AI를 개발하면 그러니까 개발을 위한 개발을 하다 보면 또 주변을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사실 없었고 어쩌면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게 되겠죠. 그러니까 AI 기술과 개발과 동시에 필요한 것은 사회적 룰도 필요하겠다. 이제는 도덕성의 문제들, 윤리의 문제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서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 것이냐 하는 것이 우리 톱3로 가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Q. 과학기술 발전 핵심은 인재…교육 어떻게?
[김동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대학의 고유 목적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인데 AI가 도래하면서부터 대혼란이 와 있습니다. 교육 방식이나 연구 방식도 많이 바뀜을 요구받고 있고, 그러면 AI가 모든 답을 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런데 문제는 AI 답이 과연 맞는지 틀린지는 누가 확인할 것인가, 여기가 바로 사람이 할 역할이라고 판단되는 것이고 그러면 기본적인 이런 문제의 의식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람들이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을 해야 되는데 확인 과정은 고도의 지적 기반을 가지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다시 백투더 기본적으로 백투더 베이직으로 갈 수도 있겠다. 좀 더 원천적이고 기본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수학이라든가 과학이라든가 또 인문사회 포함해서 이런 기본적인 학문에 대해서 더 깊이 있는 그런 내용들을 교육에 담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또 대학이 변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대학의 개방성을 계속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그러면 대학은 더 이상 상아탑일 수밖에 없는, 상아탑에 머무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보면 기업과 대학이 이제는 완벽한 협력을 이루어내야 할 그런 상태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이것을 이제 소위 말하는 산업 일체형 캠퍼스라고 흔히 부르는데 그러면 기업이 요구하는 이런 교육의 내용들을 대학이 수용해야 할 것이고 또 반면에 기업은 대학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학이 계속 이론에 머물 수 없다면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기업도 과감한 대학에 투자를 생각할 때가 됐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기업의 역할과 또 국가의 역할이 같이 어우러졌을 때 올바른 인적 자원이 개발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과학의 날'…과학기술 경쟁력 갖추려면?
입력 2026.04.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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