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경찰서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국적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8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SNS인 '웨이보'에 중국인 여성 A 씨가 한국에서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은 3천만 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던 중 일본인 남성 B 씨로부터 괴롭힘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B 씨가 침대 머리맡에서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있었다"며 "손전등을 비추자 내 몸과 침대, 짐 등에 소변을 본 상태였다"고 적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사건 접수를 하지 않고 화해를 권유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실제로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난 15일 새벽 5시쯤 부산진구의 한 게스트하우스 객실에서 일본인 B 씨가 소변을 봐 다른 투숙객의 침대와 짐을 오염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객실은 남녀 혼성 6인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의 성범죄 성립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출국한 B 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으며 B 씨가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했다"면서 "현장 오염에 대해 배상 절차를 안내했을 뿐 개인 간 화해를 권유하지도 않았다",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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