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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열, KPGA 투어 개막전 2라운드 단독 선두…8년 만에 우승 도전

권성열, KPGA 투어 개막전 2라운드 단독 선두…8년 만에 우승 도전
▲ 권성열의 2라운드 경기 모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베테랑 권성열(39)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8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권성열은 오늘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파72·7천254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14위였던 권성열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권성열은 2018년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1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엔 17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만 컷을 통과할 정도로 부진했던 그는 상금 순위 90위에 그쳐 시드를 잃으면서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해 이번 시즌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파4)부터 버디를 잡아낸 그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솎아내 기세를 올렸고, 후반엔 5∼7번 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4타를 더 줄였습니다.

권성열은 "샷과 퍼트가 모두 안정적이었고,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습니다.

"퀄리파잉 토너먼트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마음가짐 자체가 달랐다"는 그는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체력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겠다는 생각에 각성해서 훈련 집중도가 남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스스로 선수 생활이 오래 남지 않았다고 느끼지만, 아직은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상엽이 한 타 차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지난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을 휩쓴 옥태훈이 7언더파를 몰아치며 정찬민과 공동 3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이번 시즌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 KPGA 투어 신인 자격으로 뛰는 왕정훈은 허인회, 이형준, 김우현과 공동 5위(8언더파 136타)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왕정훈은 "국내 팬들 앞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했습니다. 국내에서 경기하니 굉장히 재미있고, 투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면서 "생각한 대로 시즌이 잘 흘러간다면 신인상 욕심도 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LIV 골프에서 뛰다가 복귀한 장유빈과 디펜딩 챔피언 김백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신의 김성현 등은 공동 12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습니다.

김연섭은 이날 4번 홀(파3·18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들어가며 올해 KPGA 투어 '1호 홀인원'을 작성, 세라젬의 안마의자와 척추관리 의료기기를 부상으로 챙겼습니다.

다만 그는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3위에 그치며 한 타 차로 컷 탈락했습니다.

40대의 나이에도 지난 시즌 2승을 거둔 박상현은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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