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에 대한 이념적 지지보다 실용적지지가 대세
-실적과 성과 내는 후보 나오면 이념적 지지 철회
-박형준도 열심히 했지만 정확한 방향 제시 못해
-해양수도 비전 제시하고 발전시킬 사람은 전재수
-부산북갑, 한동훈 오니 조용하던 동네가 시끄러워
-지역민들, 보궐선거 안되도록 사퇴 늦게하란 요구도
-당일각 주장 있지만.. 4월 30일 이전에 사퇴할 것
-한동훈? 민주당 어려울때 전재수 선택한 유권자들
-하정우 출마? 내 손 떠나.. 본인 스스로 결단 필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4월 17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태현 :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어제는 국민의힘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시장과 이야기 나눴는데요. 오늘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전재수 :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김태현 : 후보님, 어제 박형준 시장에게도 드렸던 동일한 첫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왜 나 전재수가 부산시장이 되어야만 하는가. 이 질문에 뭐라고 답을 주시겠습니까.
▶전재수 : 30년 부산 침체를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는 일 잘하는 50대에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부산을 확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 최근 여론조사 보면요. 하나만 제가 말씀드릴게요.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된 부산MBC-KSOI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부산시장 적합도를 보니까 박형준 후보가 35.2%, 전재수 후보가 48.0% 12.8% 격차가 나거든요.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후보님에게 판세가 좋습니다. 지금 현재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전재수 : 그러니까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부산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SK해운, H라인해운과 같은 해운대기업 본사들을 부산으로 제가 해수부 장관을 하면서 이전을 시켰고, 그러니까 지난 30년 동안 부산이 계속해서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침체 일로를 겪어왔는데 전재수가 하는 걸 보니까 부산이 뭔가 좀 변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심리가 전재수를 통해서 반영이 된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또 하나는 부산의 국회의원이 18명이 있는데 그중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저 전재수 한 명밖에 없잖아요. 저 전재수가 한 명으로 살아남고 당선될 수 있었던 딱 한 가지 이유는 전재수에게 맡겼더니 일 하나만큼은 잘한다 이런 평가 때문에 제가 민주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부산 전역에서 전재수 하면 그래도 일 참 잘하는 사람으로 그렇게 이제 많이들 소문이 나 있습니다. 이런 기대심리들이 여론조사를 통해서 반영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다만 여론조사는 그야말로 여론조사일 뿐입니다. 제가 선거를 제 지역구에서 세 번 떨어지고 세 번 당선되면서 정말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선거 끝날 때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선거도 정말로 부산을 바꾸겠다는 이 부산시민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모아낼 수 있도록 제가 간절한 마음으로 그렇게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도 부산이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이잖아요. 역대 시장 선거 결과도 그랬고요. 어제 박형준 시장 얘기를 들어보니까 10%포인트 차이면 막판에 승산이 있다, 뭐 보수결집 이런 계산들을 하겠지요. 상대 진영의 전략과 기대를 이렇게 얘기하던데 어떻습니까?
▶전재수 : 박형준 후보님 나름 계획이 있을 겁니다. 계획이 있으시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겠지요. 그렇듯이 저도 나름 계획이 있고요. 다만 박형준 후보님께서 그렇게 판단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없고, 다만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이전에는 선거 때마다 진보결집 보수결집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거는 통틀어서 이념적 지지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런데 최근의 정치를 보게 되면 또 대통령 지지율이나 또 전재수를 바라보는 부산시민들의 시각을 보게 되면 전통적 의미의 이념적 지지라 할까 이런 것보다는 이런 이념적 지지를 하는 시대에는 가버리고, 실용적 지지를 하는 실용이 대세인 시대가 도래했다.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러니까 이념적으로 저 사람이 싫어, 저 사람이 진보라서 싫어, 저 사람은 보수라서 싫어 이것이 아니고 저 사람이 어떻든 간에 실적과 성과를 내서 시민들의 삶을 손톱만큼이라도 개선시킬 수 있는 그런 실적과 성과를 낸다면 이념적 지지를 철회하고 실용적 지지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 국민들의 정치를 대하는 시각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산이 전통적으로 보수 우위의 정치지형이니까 응당 보수가 이기겠지 이런 시대는 제가 볼 때는 끝이 난 것 같고요. 그리고 그렇게 보기에는, 그것을 기준으로 투표를 하기에는 부산이 30년 동안 침체의 긴 시간을 걸어왔는데 언제까지 부산이 이렇게 갈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아주 굉장히 간절한 어떤 변화에 대한 욕망들을 부산시민들은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간절함들이 이번 선거에 투영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 나아가야 될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를 하고, 어떤 전략과 구체적인 일의 목록표를 가지고 있는지 부산시민들이 보시게 될 것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후보님 말씀은 나 일 잘하는 전재수를 뽑아달라. 아주 심플하게 요약하면 이 말씀이시잖아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상대적으로 박형준 후보는 시장을 한 5년 했지만 한 게 없다 뭐 이렇게 들리기도 하는데요.
▶전재수 : 그러니까 박형준 후보님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열심히 하셨는데, 부산이라는 도시가 이 긴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서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될지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열심히 하는 것과요. 그런 방향이 없이 열심히 하다 보니까, 박형준 후보님은 열심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목표 없이, 행선지 없이 열심히 하다 보니까 길을 잃고 방황했던 지난 5년이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반면에 저는 우리 부산이라는 도시가 이 어두운 터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계기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저는 해양수도로 부산이 나아가야 된다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실제 집행을 했고, 현실화시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정확하게 제시를 하고, 거기에 부산시의 정책과 예산의 우선순위를 확 뒤집어엎어서 부산시민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낼 때만이 이 위기에 직면한 부산을 정면으로 돌파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부산지역 현안 하나만 질문을 좀 드려볼게요. 후보님이 지금 부울경 메가시티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박형준 후보는 경남·부산 행정통합특별법 이걸 내세우던데요. 얼핏 보기에는 두 개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거든요.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전재수 : 그러니까 이게 극단적인 자기모순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전재수 : 네. 극단적인, 너무나 극단적인 자기모순이고요. 왜냐하면 일단은 박형준 후보께서 주진우 의원하고 경선을 할 때 행정통합을 지금 당장 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주진우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조목조목 지금 안 된다, 그게 현실적으로 말이 되냐 이러면서 조목조목 반박을 하셨던 분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이 행정통합특별시법을 이제 기습적으로 발의를 한 거거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뿐만 아니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하고 경남·부산 행정통합특별법은 근본적으로 뿌리를 달리할 뿐만 아니고 완전히 충돌하는 법입니다. 예로 들면 특구지정을 할 수가 있는데요. 특구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산 글로벌특별법 같은 경우는 중앙부처 장관이 특구를 지정하도록 돼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런데 행정통합특별법을 보면 통합특별시가 독자적으로 지정할 수 있게 돼 있어요. 뿐만 아니고 재정구조라든지 어떤 의사결정체계도 완전히 대립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부정도 이런 자기부정이 없는 거예요. 불과 얼마 전까지 안 된다 안 된다 하던 분이 갑자기 이렇게 하고, 기존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강하게 이야기했는데, 지금 통합특별법을 들고 나왔는데요. 완전히 모순되고 서로 강력하게 충돌하거든요.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렇기 때문에 선거가 아무리 급해도 이렇게 강력한 자기부정을 해서 이게 과연 될까. 저는 조금 꼼꼼하게 검토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후보님의 옛 지역구인 부산 북갑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 이번 6월 3일에 열립니까, 내년 4월에 열립니까?
▶전재수 :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사실은 제 지역구에서 한동훈 대표가 오니까 또 막 이게 대립과 갈등, 또 말로 싸움하고요. 조용하던 동네가 그냥 이렇게 되다 보니까 제 주변에서 정말 도대체 뭐냐, 이거. 왜 이렇게 됐냐. 이 상황을 깨끗하게 종결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이 5월 1일이나 5월 2일날 사퇴를 하면 깨끗하게 정리된다. 그러니까 4월 30일 전에 사퇴하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들이 제 지역구 주민들에게 전화와 문자가 엄청 옵니다. 이런 상황 자체가 즐겁지 않다, 불쾌하다 이런 전화가 엄청 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송합니다, 저의 정치소신과 맞지 않습니다.
▷김태현 : 네.
▶전재수 : 그리고 제가 세 번 떨어지고 그랬던 저 전재수를 어머니가 아기를 품에 안고서 애지중지 키우듯이 저를 그렇게 키워서 민주당의 유일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분들이고, 또 해양수산부 장관도 만들어주셔서 이제는 더 넓은 데 가서, 더 큰 세상에 나가서 부산 전체를 위해서 일해 보라고 키워주셨던 북구 주민들에게 1년 동안 국회의원 자리를 비워두게 만든다 이거는 저의 정치적 소신뿐만이 아니고 저를 애지중지 키워주셨던 우리 북구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요구들,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그런 요구를 함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북구의 국회의원 자리를 비워두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저를 키워주신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정치소신과도 안 맞습니다.
▷김태현 : 후보님, 그런데 만약에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거 생각을 해 보니까 전략적으로 민주당을 위해서 이번에 선거 안 열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전 후보, 고민 좀 해 보지. 그러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전재수 : 그래도 저는 4월 30일 전에 사퇴할 겁니다. 중앙당은 이제 전국 선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을 수가 없지요. 그러다 보니까 정무적 판단을 통해서 이번 선거를 보궐선거 안 하는 게 맞겠다라고 당은 그렇게 판단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러나 정치인 전재수에게 있어서 정치소신도 있고, 또 지역주민들에 대한 도리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당이 그렇게 제안을 하더라도 저는 그것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부산 북갑 아직까지는 현 의원이세요. 아직 사퇴 안 하셨으니까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한 전 대표가 거기에 출마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겠지요. 당선이 힘들 거라고 보십니까?
▶전재수 : 그거는 제가 판단할 수 없고요. 우리 북구 주민들이 대단히 현명하신 분들이에요. 지난 2023년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부산의 많은 시민들이 부산 북구 주민들 정말 대단하다. 부산에 18개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는데 전부 17군데가 전부 다 빨간색으로 물이 들 때 어떻게 해서 북구 주민들은 전재수를 선택했냐. 그래서 부산 전역에 있는 시민들이 북구 주민들 정말 대단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거처럼 우리 북구 주민들은 대단히 현명하신 분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북구 주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고, 정말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 맞대고, 손잡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있는 대로 듣고, 민원도 해결하고 이렇게 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사람, 또 열심히 되든 안 되든 여하튼 최선을 다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에 대한 판단력 이것만큼은 지난 총선에서 보여주셨던 그 현명함이 이번 선거에서도 그대로 드러날 거다라는 믿음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1분 남았는데요. 후보님의 구덕고등학교 6년 후배인 하정우 청와대 수석이 다음 주에 대통령 순방 후에 거취를 정해서 공개하겠다 어제 이렇게 밝혔거든요. 하정우 수석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전재수 : 저는 하정우 수석의 출마 문제는 이미 제 손을 떠난 문제이기도 하지만, 또한 하정우 수석 본인 스스로 이제 결단을 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라는 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전재수 :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나가라 한다고 나갈 것도 아니고, 나가지 말라 한다고 안 나갈 것도 아니고, 또 당에서 출마해달라고 한다 해서 나가는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해버리면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하정우 수석이 스스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당에서도 정말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지역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나누면서 열심히 일해서 실적과 성과를 많이 낼 수 있는 사람 최고의 후보를 제 지역구인 부산 북구에 모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후보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재수 :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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