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버지니아 부지사 페어팩스의 자택 밖에서 들것에 실린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부지사를 지내며 한때 촉망받던 정치인이 아내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저스틴 페어팩스 전 버지니아주 부지사와 그의 아내 세리나가 오늘(16일) 오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페어팩스 전 부지사는 자택 지하실에서 아내를 수차례 총으로 쏜 뒤 침실로 이동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 당시 부부의 십대 아들과 딸은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아들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케빈 데이비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서장은 페어팩스 전 부지사가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데이비스 서장은 부부의 이혼 문제를 둘러싸고 가정 불화가 이어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페어팩스 전 부지사는 2017년 버지니아주 부지사로 선출됐습니다.
당시 그는 버지니아주 전체 단위 선거 역사상 두 번째로 당선된 흑인 정치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한때 차기 버지니아 주지사 유력 후보로 꼽힐 만큼 민주당 내에서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과 2004년에 발생한 성폭행 혐의가 2019년 뒤늦게 불거지면서 정치적 추락을 겪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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