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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탈출 '늑구' 귀환에 시민들 열렬한 환영…"보러 갈래"

오월드 탈출 '늑구' 귀환에 시민들 열렬한 환영…"보러 갈래"
▲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돌아오면서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대전지역 커뮤니티에는 새벽부터 늑구 생포 소식을 알리는 뉴스가 실시간으로 올라왔습니다.

시민들은 "무사귀환 환영", "집 나가면 고생이야", "가슴이 찡하다"는 등 반응을 보이며 환영했습니다.

이제 한화 불펜 제구만 돌아오면 되겠다는 웃지 못할 농담도 나왔습니다.

대전관광공사에 늑구 굿즈와 오월드 마스코트 늑구 캐릭터, 늑구월드, '늑구의 모험' 동화책, 늑구 발바닥 빵, 한정판 '귀환 기념 티셔츠' 등을 만들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사육사와 가족들에게 한 소리 듣겠지만, 오늘 비 예보도 있는데 집에 가서 다행"이라며 한시름 덜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전시도 오늘 새벽 2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늑구 스케치 합성물과 함께 '늑구야 어서와' 라고 쓰인 게시물을 올린 뒤 구조된 직후 늑구의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며 발 빠르게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민들은 늑구가 안정되면 얼른 보러 오월드로 가야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오월드가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지만, 당분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설 관리 등 준비가 끝나야 개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며칠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이번 주말에는 문을 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월드는 늑구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해 늑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늑구가 지내던 공간이 한정된 동물사가 아닌 3만3천㎡ 면적의 넓은 방사형 사파리여서, 활보하고 있는 20여 마리 가운데 늑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늑구에 이름표 등 일정 표식을 해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9일 만인 오늘 0시 44분 대전 중구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포획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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