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중엔 처음으로 4·16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예린 기잡니다.
<기자>
어제(16일) 오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기억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먼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위로와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매일같이 얼마나 큰 고통과 그리움을 감내해 오셨을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과오와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오후 4시 16분, 추모 사이렌이 울리자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기렸고, 이 대통령은 행사가 끝나자 유가족들을 찾아가 위로했습니다.
어제 기억식에 당 지도부가 참석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과는 달리 국민의힘 지도부는 불참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측은 참석 요청이 없어 문의했지만, 이미 사전 접수가 마감돼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고 당 차원의 추모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4·16 재단은 입장문을 통해 "한 달 전인 지난 3월 16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공식 공문을 발송했고,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겐 별도로 안내도 진행했다"며 "특정 정당을 배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윤형,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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