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로 돌아가는 상괭이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한 마리가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해경과 민간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15일 경남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사천시 늑도동의 한 방파제 옆 갯바위에 상괭이가 고립됐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습니다.
발견 당시 상괭이는 몸길이 1m, 무게 15㎏ 정도의 어린 개체로 파악됐습니다.
호흡은 유지하고 있었으나, 갯바위 사이에 끼어 자력으로는 탈출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소속 잠수사 3명과 합동 작전을 펼쳐 상괭이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인근 해상에 방류했습니다.
해경은 상괭이는 폐사체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살아있는 상태에서 발견돼 구조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보호어종으로 지정돼 있어 포획, 유통, 판매가 엄격히 금지된다"며 "상괭이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경남 사천해경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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