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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금감원 사칭' 34억 가로챈 피싱 조직 검거…8억여 원 압수

'검찰·금감원 사칭'  34억 가로챈 피싱 조직 검거…8억여 원 압수
▲ 경찰에 검거되는 피의자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30억 원 넘는 수표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오늘(15일)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전달책 등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31일까지 검찰과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하며 "계좌가 범죄에 연루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속여 피해자 10명에게 34억 6천7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으로 윗선의 지시를 받고 "금융감독원에 예탁해야 하니 계좌의 현금을 모두 인출해 수표로 바꾸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피해자는 '고수익 보장'을 내건 주식 투자 사기에 속아 17억 원의 수표를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피싱범에게 1억 5천만 원의 수표를 건넸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CCTV 영상을 추적해 이튿날 수거책 1명을 검거한 것을 시작으로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경찰은 일당으로부터 8억 7천만 원의 수표를 압수하고 피해자 3명에게 반환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경찰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보이스피싱에 속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로 수사·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계좌를 점검한다는 명목으로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것은 100% 사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서울 강동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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