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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내내 신경전…"검찰이 진술 회유" "그런 적 없다"

청문회 내내 신경전…"검찰이 진술 회유" "그런 적 없다"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1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진술 회유가 있었다는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 측과 이를 반박하는 당시 검찰 수사팀 사이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열린 국회 청문회.

다른 증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선서했지만,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는 거부했습니다.

지난 3일 국정조사에 이어 두 번째 선서 거부입니다.

[박상용/당시 대북송금 수사팀 검사 : (특검이) 공소취소 하지 않겠다고만 말씀해 주시면 지금 바로 선서하겠습니다.]

박 검사가 퇴장 조치되고 이어진 청문회에서 민주당은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방조범으로 만들어 형을 낮춰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는 내용이라면서 박 검사와 변호인 사이 전화 통화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박상용 검사 - 서민석 변호사/2023년 5월 25일 : (하여간 방조 그 부분은 정말 약속 지켜주시고.) 당연히 지키죠.]

박 검사의 직속상관이던 김영남 당시 수원지검 형사6부장은 녹취 속 박 검사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증언했는데,

[김영남/당시 수원지검 형사6부장 : 저 워딩 자체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먼저 선처를 요청했다는 보고를 당시 박 검사로부터 받았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김영남/당시 수원지검 형사6부장 : 변호인 측에서 선처를 구하는 취지의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는 걸 제가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 서민석 변호사는 박 검사가 거래를 시도하려 해 자신이 통화를 녹음했다고 말했습니다.

[서민석/변호사(이화영 부지사 측) : 변호사와 검사가 할 얘기가 아닌 것 같은 얘기들이 자꾸 나오는 거예요.]

이 전 부지사 측이 주장하는 진술 회유와 허위 조서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 내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 수원지검에 가면 허위 진술을 계속 강요했기 때문에.]

[김영남/당시 수원지검 형사6부장 : 회유든 조작이든 단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었고요.]

서울고검은 진술 회유 의혹 등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조특위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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