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역전승을 거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3피리어드에서만 5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앞세워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 열린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7대 6으로 꺾었습니다.
전날 영국에 승부치기 끝에 3대 2로 졌던 한국은 1승 1패를 거뒀습니다.
출발은 산뜻했습니다.
한국은 1피리어드 8분 19초 송윤하의 선제골에 이어 2피리어드 23분 45초 장현정(아이스 타이거스)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2피리어드에서만 내리 4골을 헌납해 4대 2로 역전을 허용했고, 3피리어드 시작 4분여 만인 44분 16초에 추가 실점하며 5대 2로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던 경기 후반 한국의 대반격이 시작됐습니다.
3피리어드 45분 18초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박지윤(수원시청)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습니다.
이어 54분 28초 이은지(수원시청), 55분 5초 김나연(머시허스트대)이 연속골을 작렬하며 순식간에 5대 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6분 25초 라트비아에 다시 실점했지만, 한국의 집중력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실점 후 불과 17초 뒤인 56분 42초에 박지윤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다시 12초 뒤인 56분 54초 김나연이 극적인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난타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국은 총 46개의 유효 슈팅(SOG)을 날려 21개에 그친 라트비아를 경기력에서 압도했습니다.
특히 5대 2로 뒤지던 3피리어드 44분 16초에 선발 골리 안세원(포헨)을 대신해 김연주(수원시청)를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 주효했습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