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중국·파키스탄 외무장관 회담
중국 외교수장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노력을 평가하며 중동 정세 안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전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임시 휴전을 성사시키고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주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중재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휴전 국면은 매우 취약하며 지역 정세가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시급한 과제는 전면적인 충돌 재개를 막고 어렵게 형성된 휴전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국제사회가 평화 촉진과 협상 재개 노력을 강화하고 휴전을 훼손하거나 대립을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에도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이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중국은 파키스탄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중동 지역의 조속한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계속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다르 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중재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중국의 평화 촉진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다르 장관은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평화 실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왕 부장과 다르 장관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한 뒤 적대행위 즉각 중단, 평화회담 조속 개시, 비군사 목표물 안전 보장, 항로 안전 확보, 유엔 헌장 우선성 유지 등으로 구성된 5대 중재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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