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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냉동창고 화재' 토치 작업한 30대 외국인 구속영장

'완도 냉동창고 화재' 토치 작업한 30대 외국인 구속영장
▲ 12일 오전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페인트 제거 작업 과정에서 화기를 사용해 불을 낸 혐의(업무상실화)로 30대 중국인 작업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12일 오전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 불을 낸 혐의입니다.

그는 바닥 페인트(에폭시) 시공을 위해 기존의 페인트를 제거하려고 화기인 토치(불을 압축해 강한 화력을 내는 화기)를 사용하다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불법체류 신분인 것을 확인하고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 오후 2시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A씨에게 작업을 지시한 시공업체 대표 B 씨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B 씨는 작업을 지시하고 자리를 비우면서 화기 사용시 '2인 1조'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작업을 지시한 만큼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사고는 12일 오전 8시 25분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7명은 1차 화재 진압을 마치고 공장 밖으로 철수했다가 다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2차 진입 직후 갑자기 화염과 연기가 확산하며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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