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휴전 이행을 감시하고 인도적 지원을 조율하는 미국 주도의 민군협력센터(CMCC)에서 스페인을 배제하기로 했다고 현지시간 10일 밝혔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정부의 반이스라엘 편향성이 너무 극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안을 이행할 능력을 상실했다"며 "스페인은 더는 CMCC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영상 성명을 통해 "스페인이 거듭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함에 따라 오늘 CMCC에서 스페인 대표단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테러 정권에 맞서는 대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자들은 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가트에 설치된 CMCC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자지구 내 휴전 상태를 감시하고 인도적 구호물자의 원활한 반입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스페인을 CMCC에서 전격 배제한 데는 최근 몇 년간 전쟁을 거치면서 악화한 양국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관계는 스페인이 2024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면서 급격히 악화됐으며 현재 양국은 자국 대사를 모두 소환했습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비판했고,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이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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