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10일) 서로를 공개 비판하며 서울시장 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정 후보를 향해 "후보가 되신 후 첫 일성이 오세훈 시정 심판"이라며 "저에게 이것은 실패한 박원순 시정 10년으로 회귀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민들은 이미 멈춰 있던 시간 동안 참혹한 퇴보를 경험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의 위치는 단순한 민원봉사실이 아닌 다가올 10년, 20년의 서울을 준비하는 미래 설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정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10년 무능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 유능함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유능함을 서울시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선 과정을 함께한 박주민, 전현희 후보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전문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결정한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에선 오 시장이 윤희숙, 박수민 두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는 오는 18일 확정됩닙니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 본격적인 양자 대결 구도가 그려질 전망입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홍진영,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10년 무능" vs "10년 회귀"…오세훈·정원오, 서울시장 전면전 돌입
입력 2026.04.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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