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하늘다람쥐 서식 첫 확인"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하늘다람쥐 서식 첫 확인"
<앵커>

경기도 성남시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처음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 생태계의 복원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겨울 경기도 성남시 영장산 기슭의 한 참나무. 

나무 위 하늘다람쥐 옆으로 다른 한 마리가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을 펼치고 부드럽게 내려와 앉습니다.

하늘다람쥐는 나무 아래쪽이나 인공 둥지 위에서 꼬리를 들고 배변을 보는 모습이 두어 차례 보였고, 특히 빠르게 나무 위를 왔다가 갔다가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이은희/맹산환경생태학습원 환경교육 강사 : 일단 천적을 피해야 되니까요. 바닥에 내려오면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나무 위에서 주로 활동을 해요. 저희에 찍힌 영상들도 보면 잠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 버리거든요.]

성남시는 지난 2024년 배설물 등을 통해 하늘다람쥐의 서식을 확인하고, 서식처 보존을 위해 기업 등과 협업해 인공 둥지 40개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올 초 무인 센서 관찰 카메라 3대를 설치해, 하늘다람쥐의 서식을 처음 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정병준/맹산환경생태학습원 원장 : 아주 먼 곳에 있는 설악산이라던가 오대산, 당연히 좋죠.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사람이 살고 있는 그 주변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관찰 카메라에는 오소리와 멧돼지 등 다양한 동물들이 포착됐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영장산 등 3곳을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주요 산림 지역 8개 권역 추가 지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시연/성남시 자연환경팀 팀장 : 8개 권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저희가 멸종위기종이라던가 다양한 생물을 확인한 다음에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서식지 개선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화면제공 : 맹산환경생태학습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