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학생에 맞은 여교사 응급실행…"학폭은 학생부 남아도"

교총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교실에 쓰러져 옆구리와 손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폭행을 당한 교사는 현재 특별 휴가를 받은 상태로 가해 학생과 분리 조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안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접수돼 오는 20일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교사 단체들은 이 사안을 두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을 단순한 일탈을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며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제자에게 상해·폭행을 당한 피해 교사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와 싸우며 교단에 서야 한다"며 "형법상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상해·폭행이 가벼이 넘어가는 것은 결코 온당하지 못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이 인솔 교사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돌멩이로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 교권 단체 관계자는 "현재 학생 간 학교 폭력은 조치 사항이 학생부에 기록돼 입시 등에 반영되는 반면, 교사를 폭행해 전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아도 학생부에는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다"며 "'중대 교권 침해'에 대해선 학생부 기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도서관이 작년 12월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및 성폭력 범죄 등 교육 활동 침해 행위는 2024년 하루 평균 3.5건에서 2025년 1학기 하루 평균 4.1건으로 늘었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