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이 재개될 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란 측이 조건으로 내건 '이란군과 조율'이나 '기술적 제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선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이 재개될 전기가 마련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키스탄 등 관련국들의 중재 노력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 소통 및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청와대도 우리나라 선박의 통항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 통항 방식과 조건 등은 관련국들과, 통항에 필요한 선박 리스트 등은 선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란 외무장관이 해협 통항을 위한 '이란군과의 조율', 그리고 '기술적 제약의 고려'를 언급한 데 대해 구체적 의미 파악이 필요하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통항 방식을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불분명해 양국을 상대로 그것부터 명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2주 휴전 내내 안전 통항이 보장될지 등 변수가 너무나 많다"고도 토로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8일) 오후 모든 중동 지역 재외공관과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휴전 합의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대로 우리 선박의 통항 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석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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