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가 스파이크 공격하고 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기어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 점수 3대0(25:23 25:23 31:29)으로 승리했습니다.
원정에서 열린 챔프전 1, 2차전에서 패배했던 현대캐피탈은 3차전 홈 경기를 잡은 뒤 4차전까지 승리하며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모레(10일) 오후 7시 대한항공의 홈 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에서 정해집니다.
역대 프로배구 남자부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진 뒤 3, 4, 5차전을 잡아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대0 승리로 끝났지만 매 세트가 치열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레오의 화력을 발판 삼아 1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레오는 20대21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22대22에서는 백어택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3대23에서 상대 임재영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앞서갔고, 24대23에서 레오가 정지석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하며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시소게임 양상은 계속됐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3대21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임동혁의 손끝에 걸리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24대23에선 최민호가 상대 허를 찌르는 중앙 속공을 성공해 세트 점수 2대0을 만들었습니다.
3세트는 더 치열했습니다.
6번의 듀스 승부가 이어지는 등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경기는 레오가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0대29에서 상대 팀의 네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낸 뒤 레오가 하이볼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허수봉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활약했고 레오는 1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각각 2개씩 기록하며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