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렸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범행이 사회에 미친 충격이 크다며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여사는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재판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심 당시 구형량과 같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여사의 주가 조작 혐의 등을 무죄로 보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증권시장을 조직적으로 훼손하고 이익을 사적으로 취한 전형적인 시세 조종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1심 재판부가 주가 조작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자 항소심에선 공소장을 변경해 주가 조작 방조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무상 여론조사 수수 혐의와 통일교로부터 수수한 샤넬백 부분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바로 잡아달라면서, 김 여사의 범행이 중대하고, 사회에 준 충격이 큰 점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의심스러우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형사 재판 대원칙에 따라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은색 정장에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선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를 준다면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8일 오후 3시에 열립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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