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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5부제' 첫날…"안 열리네" 주차하려다 당황

공영주차장 5부제 첫날…"안 열리네" 주차하려다 당황
<앵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공영주차장에서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오늘(8일)은 번호판 끝자리가 3과 8인 차량의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면서 이를 미처 알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4와 9번 차량이 제한되는 만큼 공영주차장 이용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세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영등포구청 인근의 한 공영주차장.

끝자리 3인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차단기가 열리지 않습니다.

[공영주차장 이용자 : 갑자기 이렇게 하니까 불편해서… 지금 차 그냥 나오잖아요.]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공영주차장에선 끝자리가 8인 차량의 진입이 막힙니다.

차를 돌리려다 뒤 차량과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뒤에 차 있습니다!]

뒤이어 들어온 차량의 끝자리도 3.

[공영주차장 이용자 : (5부제) 나는 못 들어봤어요. 뭐 그런 거 신경도 안 쓰고 동네니까.]

5부제 시행 첫날, 서울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들을 저희 취재진이 둘러봤습니다.

큰 혼란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5부제 시행을 미처 알지 못한 시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공영주차장 이용자 : 공무원들만 하는 거 아니에요?]

[공영주차장 관리인 : 모르는 사람 많지 아직은. 이제 시작이니까 모르는 사람 당연히 많죠. 내보냈지 많이. 돌려보냈지.]

5부제 시행 대상인 공영주차장 곳곳 차량에는 이렇게 관련 안내문들이 붙어있습니다.

5부제가 뭔지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건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차량이 쉬는 날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문구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국가유공자나 임산부가 운전하거나 생계형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미리 주차장에 신청하면 출입 비표를 받아 출입이 가능합니다.

5부제 시행 대상인 주차장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찾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운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도 앱에서는 관련 정보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플랫폼 업체의 지도를 공공기관이 바로 수정하기 어려워 적용에 시간이 꽤 걸릴 전망입니다.

[지도 플랫폼 업체 관계자 : 서버가 저희 것이니까 기관에서 뭐 직접적으로 저희 (앱을) 수정하거나 할 수는 없는 구조는 맞고요.]

내일은 끝자리 4, 9 차량의 공영주차장 이용이 제한됩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석진선,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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