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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벌인 짓에 응급 수술…'희대의 엽기 사건'에 발칵

대표가 벌인 짓에 응급 수술…희대의 엽기 사건에 발칵
경기도 화성의 한 도금업체에서 이주 노동자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쏜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가 "단순 장난이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오늘(8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한 도금업체에서 공장 대표 A 씨가 작업대에서 몸을 숙인 채 일하고 있던 태국 출신 노동자 B 씨의 항문 쪽에 에어건으로 고압의 공기를 분사했습니다.

항문에 고압의 공기가 주입된 B 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는 '기복증'과 직장 손상.

기복증은 복강 내 공기가 차는 증상을 말합니다.

B 씨는 복부에 배변 봉투를 착용한 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현장을 찾은 한 언론사의 취재진에게는 "내가 쐈다"고 시인하면서도 "같이 일하면서 장난친 거다"라고 해명했는데, 심지어 해명 과정에서 다른 외국인 직원을 세워두고 당시 상황을 재연까지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정부도 조사에 착수했는데,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노동·산업안전 합동 기획감독을 할 계획입니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이재명 대통령도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상을 입은 이주 노동자가 체류 자격에 상관없이 국내에 머무르면서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류지수,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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