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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주째 지연" 발 동동…제주 의료계 '흔들'

"벌써 3주째 지연" 발 동동…제주 의료계 흔들
<앵커>

중동 사태가 제주 의료 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석유 화학 원료로 만드는 의료용품 공급이 흔들리면서 병원과 약국 모두 재고와 비용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내 한 내과.

주사기와 장갑, 수액 세트 재고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중동 사태로 석유 화학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의료용품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진 겁니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진료 차질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정승욱/내과 전문의 : 주사기라든가 의료용 수액 같은 경우는 모든 의료 현장에서 사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때는 만약에 (의료 용품이) 부족하다면 의료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약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약 봉투와 물약 통 같은 기본 자재 공급이 이미 수주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용이 조제 수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약국이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주석운/약사 : (의약품 조제 시) 약 비닐을 이용한단 말이에요. 그게 공급이 지금 벌써 3주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 그것들이 만약에 공급이 (아예) 안된다 그러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벌어질 수 있죠.]

정부는 의료용품 수급 불안이 확산되자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도 재고 확보와 사용 조절에 나서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수급 상황에 따라 의료 현장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JIBS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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