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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내 최애 야전원수!" 트럼프픽…'파국' 직전에 멈춰 세운 의외의 실세

야전원수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휴전 선언으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파국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가운데, 이번 사태의 중재자 역할을 한 파키스탄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실세인 군부, 군사 외교 라인이 모두 가동되면서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냈다는 분석입니다.

미 로이터통신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한때 고립됐던 파키스탄이 이란 전쟁을 계기로 중재국으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양측을 테이블에 앉히고 협상 틀을 설계하는 사실상 '중앙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재의 전면에 나섰던 샤리프 총리에 대해 파키스탄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형인 전 총리 나와즈 샤리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인물로 소개했습니다.

외신들은 샤리프 총리가 '얼굴' 역할을 하긴 했지만 실질적인 외교·안보 권한은 군부가 쥐고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 협상의 중심에 파키스탄 군부가 있었다는 건데,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신뢰 관계를 맺고 있는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이번 사태에서 가장 주목받는 핵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무니르는 미국과 안보 채널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협상 국면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미국 측의 15개 항 휴전 계획을 이란에 전달하는 등 물밑 협상을 주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전원수"라고 부른 무니르는 올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유일한 현직 군 수장으로 포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에는 밴스 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하면서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번 중재에서 여러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는데, 특히 샤리프 총리가 미국 측에 군사 공격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 들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과 이란이 직접 접촉을 꺼리는 상황에서 양측과 모두 소통할 수 있는 '비공식 외교 채널' 역할을 해낸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양측이 공개적으로는 접촉을 자제하는 가운데, 파키스탄을 통해 입장을 교환하는 '백채널'이 가동됐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이 이번 전쟁의 중재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지정학적 위치가 꼽혔는데, 로이터는 파키스탄이 "경쟁하는 여러 진영 사이에 위치한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파키스탄의 군부 의존 구조와 제한된 외교 역량을 감안하면 실제 영향력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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